전 세계 7번째 디즈니랜드 '아부다비'에 짓는다! … 개장 시점은?

우리가 사랑한 디즈니 캐릭터

저의 유년시절, 초딩까지의 제 인생은 '디즈니' 지분이 8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월트 디즈니의 스토리, 영상, 그림을 정말 사랑했어요.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에리얼, 미녀와 야수의 벨, 알라딘의 자스민... (전 어릴 때 정말 공주가 되고 싶었어요ㅋㅋ) 미키마우스, 달마시안, 피터팬, 겨울왕국 엘사까지... 사랑에 빠진 캐릭터들을 셀 수 없어요. 초등학생때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 불꽃놀이를 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거기에서 살고 싶다 생각했어요. 이제 중년의 나이가 코앞이지만, 여전히 디즈니를 사랑해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디즈니의 위기 소식에 슬펐는데....누가 누굴 걱정한건지 ㅎㅎ 

 

전 세계 디즈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세계 7번째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설립하기로 공식 발표했어요. 중동에 디즈니라니! 디즈니가 새 테마파크 개발 계획을 밝힌 건 무려 9년 만입니다.

 

디즈니랜드가 처음 문을 연 건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였죠. 이후 플로리다, 도쿄, 파리, 홍콩, 상하이에 차례로 디즈니 테마파크가 생기면서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버킷리스트’에 하나씩 추가돼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중동 최초, 바로 아부다비입니다.

파리 디즈니랜드. /꺄 너무 예쁘쥬?

🌍 왜 아부다비일까?

아부다비는 이미 페라리월드, 워너브라더스월드, 씨월드, F1 야스 마리나 서킷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들이 몰려 있는 야스섬을 중심으로 거대한 관광 허브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디즈니가 아부다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과 관광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디즈니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비행기로 4시간 이내 도달 가능한 위치”라는 점과 1억 2000만 명에 이르는 연간 항공 승객 수치를 강조했어요.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항은 이미 세계 최대 항공 허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게다가 UAE는 2030년까지 연간 39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디즈니 입장에선 '지금 아니면 안 되는' 타이밍이었을지도요.

🏗️ 어떻게 만들어질까?

흥미로운 점은 이번 테마파크 리조트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디즈니가 직접 건설하거나 운영하지 않고, 설계와 노하우만 전수하고 그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구조예요. 건설과 소유, 운영은 아부다비 국영 개발사 미랄그룹이 맡습니다. 이 방식은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브랜드 파워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요.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테마파크를 계획하는 데 1.5~2년, 건설에는 약 5년이 걸린다"고 밝혔고요. 즉, 우리가 아부다비 디즈니랜드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시점은 2030년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얼마나 투자되나?

아직 정확한 개장 일정이나 사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50억 달러(약 7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이 정도면 어지간한 국가 예산 못지않은 규모죠.

★디즈니 실적도 날았다!

같은 날 공개된 디즈니의 2분기 실적도 인상적입니다.

• 매출: 236억 2,000만 달러 (전년 대비 +7%)
• 순이익: 32억 8,000만 달러 (작년 2,000만 달러 손실 → 흑자 전환)
• 주당 순이익: 1.45달러 (예상치 1.20달러보다 높음)

디즈니의 콘텐츠, 스트리밍, 테마파크가 다시 한번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겠죠.

💫 새로운 디즈니의 시작

아부다비 디즈니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 허브와의 결합으로 한층 더 거대한 ‘디즈니 유니버스’가 펼쳐질 테니까요.

 

제 친구들은 딸과 아들을 데리고 도쿄, 홍콩 디즈니랜드를 많이 가더라고요. 중동은 한번도 여행해보지 않았는데... 제가 자녀가 생긴다면 자녀를 핑계삼아 세계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꿈을 그려봅니다.

오늘도 범사에 감사합니다.

디즈니 이야기처럼 선한 자가 승리하기를.

디즈니의 주인공처럼 잘 살아내는 나이기를.

빠이팅!